Web Analytics

총 게시물 5,365건, 최근 2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답변 글쓰기

양손을 벌려 방패 같은 형태를 취해 카미조를 아우레올루스의 말에

글쓴이 : 폼좀나게 날짜 : 2021-04-13 (화) 17:22 조회 : 2469
양손을 벌려 방패 같은 형태를 취해 카미조를 아우레올루스의 말에서 지키려고 하는 것처럼.그렇겠지. 어쨌든 이 건물 자체가 하나의 성역거대한 매직 아이템 덩어리니까. 네가 매직 아이템으로 몸을 보호하지 않아도 주위에서 멋대로 널 보강하겠지. 흥, 그래서?하지만 그럼 네 목적과 정반대잖아. 넌 더 이상 흡혈귀에게 상처를 입히고 싶지 않은 거잖아? 그렇다면 흡혈귀를 불러오라는 명령..ㄴ이라고 외치려고 했을 때 노이즈 같은 마음의 목소리가 미끄러져 들어왔다.입이 움직인다. 무녀의 입이 움직인다. 카미조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터무니없이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왜일까?흡혈귀는 십자가나 햇빛에 약하다카미조는 심호흡을 하며 어떻게든 속을 진정시키려고 했다.마치 뜨겁게 달군 나이프로 버터를 자르는 것 같은 매끄러운 절단 행위.그것은 인간이라고 표현할 수밖에는 없었다. 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인간은 남자로도 여자로도 보이고, 어른으로도 아이로도 보이고, 성인(聖人)으로도 죄수로도 보였다.아우레올루스 이자드는 그저 한 소녀를 구하고 싶을 뿐이었다.설마.아우레올루스는 계단을 내려오는 스테일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중얼거렸다. 그러고 보니 자신의 마법명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머릿속에 떠올린다.자연, 뭐야, 그 오른손은? 당연, 왜 변환되지 않지? 필연, 내 리멘 마그나는 수많은 연금의 이상적인 형태.여기로 불러낸 이유는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저쪽 세계에서는 전설이라고까지 불릴 정도의 흡혈귀를 순식간에 죽이는 힘을 갖고 있는 소녀는 설마.저도 모르게 황금 웅덩이로 한 발짝 걸어들어가버린 아우레올루스는 무심코 몸을 빼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 황금 사슬이 그대로 포박이 되어 뒤로 물러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상대방의 조준이 빗나갔다는 낙관은 하지 않는다.그 상태로는 자동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문에 갇히게 될 거야. 시큐리티 레벨도 4고 염기(鹽基)를 조사해서 엑슨에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너 찌릿찌릿하게 된다고, 찌릿찌릿 마이너스 이온 빔!!야쿠자가 잘라낸 손가락을
모르겠지만. 카미조 토우마가 인덱스를 구했다면.아.네, 놈들.즐거웠던 추억이 전부 눈앞에서 부서져버린 이의 목소리였다.카미조의 오른손은 이미 피투성이가 되어 제대로 주먹을 움켜쥘 수도 없다.아우레올루스 외의 부하나 병사 같은 인원도 보이지 않는다.난 완벽할 텐데. 어째서 그렇게 여유가 있지? 내게 무슨 실수라도 있나?하지만 한두 개의 구체는 막을 수 있어도, 수십 수백 개가 되면 얘기는 다를 것이다.오후의 가게 안은 무서울 정도로 만원 상태였다.덧붙여 말하자면 목욕탕의 전자동 급탕 기능을 카미조가 써놓은 친절한 메모에 따라 벌벌 떨면서 시험해본 참이었다.스테일 마그누스는 네 개의 건물 중 북동(北棟)의 맨 위층을 향해 가고 있었다.초연. 아직도 날 덜 죽였어? 연금술사는 자조하듯이 웃는다. 이대로 내버려둬도, 나는 자연스럽게 죽어갈 거다. 무엇보다 날 죽여봤자 네놈에게 의미 따윈 없을 텐데.순간적으로 오른손을 내민 것은 계산하고 한 일이 아니었다.우와앙! 하고 침묵을 견디지 못하게 된 듯이 카미조는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로 절규한다.화난건가?너 그거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없앨 수 있어!카미조는 영문을 알 수가 없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만한 여유도 없다. 어쨌거나 모호하게 웃으며 마음 속 위화감을 억지로 억누르려고 했다.흠, 오랜만이군, 이라고 해봐야 넌 기억하지 못하려나. 필연, 아우레올루스 이자드라는 이름도 들어본 적은 없겠지. 아니, 그거야말로 나로서는 행운이라고 해야겠지만.그렇다면.전부 짓밟으면서까지 그 소녀를 독점할 권리가 지금의 카미조에게는 있는 걸까?카미조는 말없이 개구리 얼굴의 의사를 쳐다본다. 이런 이유로 의사가 된 건가 하고 생각하니 갑자기 신세를 질 마음이 사라졌다. 아니, 지금 당장 간호사 호출 버튼을 누르고 싶다.물론 당연히 진짜 아우레올루스 이자드지. 너 자신도 슬슬 위화감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뭐, 좋아. 그렇다면 한 가지 묻겠어, 아우레올루스 더미. 넌 대체 무엇을 위해 연금술을 배웠지?그런 느낌이 들어서 견딜 수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우측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답변 글쓰기

총 게시물 5,365건, 최근 2 건 안내 글쓰기
글쓰기
처음  이전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