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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군가가 경찰을 빙자해서 전화를 걸어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

글쓴이 : 폼좀나게 날짜 : 2021-04-14 (수) 00:15 조회 : 2239
그는 누군가가 경찰을 빙자해서 전화를 걸어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탕!대머리가 시거에 불을 붙이며 말했다.커피숍은 손님들로 만원이었다. 그녀는 가까스로 빈 자리를 찾아 앉아 혹시 아는 얼굴이 없는가 하고 실내를 찬찬히 살폈지만 그런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커피를 시킨 다음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았다. 12시 5분이었다.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어. 하지만 내 말이 맞을 거야. 자네는 지금 공항으로 가서 5월 7일 오월이 탔던 비행기에 탑승했던 손님들의 명단을 알아 와.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돼.이윽고 그들은 양영자라는 여인이 입원하고 있는 병실로 들어갔다.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더니 급기야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미희는 처마 밑으로 피했다. 구경꾼들도 비를 피해 흩어졌다. 길바닥에 눕혀진 시체만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었다.그래도 그녀는 꼼짝하지 않는다.그는 몇 번 사양하다가 종이 쪽지에다 연락처를 적어놓고 나갔다.방안에는 그녀와 민기만 있었다. 민기는 그녀의 손을 잡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가슴 속에서 기쁨이 솟구쳤다. 그녀는 정보를 알려준 그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감사했다.오월은 오른쪽 방으로 들어가 창가에 서서 20미터 전방을 바라보았다. 범인들의 집이 옆면이긴 하지만 한눈에 들어왔다.면도날은 웃는 얼굴 뒤로 날카롭게 그녀를 주시했다.그랬을 가능성이 크지.수술을 해도 본래의 모습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장형사는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고 원장을 들여다보듯이 하면서 말했다.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여자가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그녀는 문 쪽으로 걸어갔다.곤란한데. 이봐요. 그만 울고 내 말 들어요. 숙직실에 가서 한숨 자고 가든가 집에 가든가 해요. 보행 위반은 처벌하지 않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아요.그리고 한 장으로 채워. 아무래도 그것 가지고는 안 되겠어.구해 주긴 했지만 피투성이라서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어요. 나중에 갔을 때는 얼굴에 온통 붕대를 감고 있어서 얼굴을 알아 못했어요.아니야, 경찰이 알았으면 난 이미 체포되었어야 옳아. 그런데 난 온전하거든
사실이에요.택시 넘버 혹시 알고 있습니까?그런데 그 얼굴을 완전히 다른 얼굴로 바꿔 달라는 겁니다. 물론 상처가 심하긴 하지만 잘만 하면 그 얼굴을 그대로 살릴 수가 있어요. 그전만 못 하겠지만 어느 선까지는 살릴 수가 있어요.그렇다면 그런 환자가 들어오면 전화 연락을 좀 해 주시겠습니까?어제 그녀의 마지막 전화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에 그는 더욱 걱정이 되었다. 그녀는 두번째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혼자서는 위험하다고 말하자마자 그녀는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러고는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 것이다.나는 당신의 복수극을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오히려 당신의 행위에 끝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편지도 그런 의미에서 쓰고 있는 것입니다.방안은 텅 비어 있었다.그러나 트럭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트럭을 찾는 일을 포기하고 병원으로 향했다.잠깐! 아까 신고한 분이시죠?면도날의 눈에 비로소 긴장이 서렸다.면도날은 그런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는 투로 물었다.그녀는 담배 연기를 멋들어지게 허공에다 내뿜는다.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야.그러나 한 푼이라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는 표정을 다시 밝게 했다.그들은 일제히 웨이터를 바라보았다. 웨이터는 쭈볏쭈볏하다가 입을 열었다.종이 한 장 차이에요.오월이 뛰어나가려고 하자 레지가 그녀를 붙잡았다.그건 알아. 나도 그건 들어서 알고 있어.얼마 후 그들은 어느 호텔 지하에 자리잡은 나이트 클럽으로 들어갔다. 요란한 밴드 소리와 번쩍이는 불빛을 보고 오월은 이런 곳에는 생전 처음 와 보는 사람처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미희는 맥주와 안주를 시켰다.이 사람은 어떻게 할까요?정말 못 춘다구요.네, 요즘 부쩍 여길 찾아오고 있어요.기다려 보십시오.수술을 했거든요. 그리고 얼굴을 눈, 코, 입만 내놓고 붕대로 감아놓았기 때문에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수평선.수사관 한 명이 넌더리를 치면서 뒤로 물러섰다. 장형사는 욕조 앞으로 바싹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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