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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메시지 리턴콜 '통신 사기' 비상
스포츠서울USA | 기사입력 2009년 07월 03일(Fri) 07:35
 



"정체불명의 음성메시지에 속지 마세요!"

AT&T, 버라이즌, T모빌 등 통신업계가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수상한 메시지를 조심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들어 한인을 포함한 미국 내 주민들이 휴대폰에 남겨진 정체불명의 음성메시지(Voice Mail)에 속아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AT&T에 따르면 많은 휴대폰 가입자들이 최근 들어 이른바 '통신 사기단'에 당하고 있다. 사기단은 캐나다, 도미니카 공화국, 카리브해 지역 등에서 809, 284, 876 등 얼핏 보면 미국내 지역번호와 비슷하게 시작하는 전화번호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음성메시지를 남긴다. 메시지 내용은 "가족(친구)이 사고를 당했으니 리턴콜을 해달라", "(가족이나 친구가) 위급하니 전화를 부탁한다" 등 그냥 무시해버릴 수 없는 것들이다.

이 메시지를 듣고 휴대폰에 남겨진 전화번호로 리턴콜을 하면 적게는 수십달러, 많게는 무려 2,000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국제전화요금이 부과된다. 이렇게 거는 리턴콜은 일반 국제전화요금과 달리 '페이 퍼 콜(pay-per-call)' 시스템으로서 리턴콜을 받는 쪽에서 정한 특별요금제가 적용돼 전화를 건 쪽에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도록 돼 있다. 사기단은 이렇게 부과된 요금에서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

AT&T 등 통신업계는 잘 모르는 지역번호로 시작하는 전화번호에는 리턴콜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요금 청구서에 의심이 생기는 요금이 있으면 고객센터로 즉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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