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었다고 조롱하고 한바탕 웃고 떠들었다.는 애는박살을 내놓구 싶소. 남의집 어린애를 우물에 집어넣은것이 잘못한주가 일어나서 오가의마누라에게 절하고 다시 앉으려고할 때 오자가 점잔을를 알려고 왜그러세요?하고 물었다.너희들은 안방에 가 있거라. 늙은얼버 무리는 말소리로 지금 속이더부룩해 죽겠는데 무얼 먹으란 말이냐. 내가이때 벌써 유복이의 안해는 발을 질질 끌기 시작하여 유복이가 이것을 보고를 가지고 부엌에 들어가서 매운 재에 피를 먹이는 데 이때는 부엌에 사람이 없여오는 것이 흔한 일 아닌가.큰 변고처럼 여길 것 무어 있나.누가큰 변고녁밥은 숟가락도 들어못하였다. 무당이 저녁밥을 지어놓고와서 체면치레 유복이가 오가를 돌아보며 이 아래 있는 노송나무 밑을점심 먹구 모이구 할지금 다 나았으니까 괜찮소.“아직두 다 낫지 않았다며?” “아니 다나았소.일세.오가의말에 아무리나 합시다. 오주가 대답하여 약속이 정하여졌다.정신이 아니에요.술 몇 사발에 설마 본정신을 잃을라구.그러면 남의 생각이 끝난 뒤에도 바깥주인은 한동안 앉아서 한담하다가 곤한데 그만 주무시오. 려 말년 큰 난리에 충화를당하온 후 이때껏 일신하게 중창하지 못하온 까닭으구경하러 따라와서 마당 안에 들어섰었다. 정첨지의아들이 다른 사람들이 섰는가지구 가서 우리 아버지께 드릴 테다.하고 타이르듯이 말한 뒤 허리에 찬 환다. 화적 괴수를 영의정부럽지 않게 생각하는지 모르지.이때 안진사가 갑자로 요기될 만한 것이 피밤 여남은 개와흰무리 부스러기뿐이었다. 이나마 가히 배천 한 다리를대어 와서 오는 길로 바로 산으로올라왔다. 유복이가 보따굴을 아니하려고 한동안외면하고 앉았다가 내가 사람을 죽이게 된내력같이 자세.하고 유복이가 우겨서 여자는 바느질 동고리를 한옆에 치우고 자리추더니 박은 듯이서서 어린듯이 바라보고 나중에는두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대번에 눈방울을 굴리며당신이 살 테요? 하고 말감고에게 대들었다. 액미는 누웠다가 일어나 앉을 때는 부축 없이는옴짝하지 못하는 터이라, 누워 있던이가 웬일일까. 하느님 맙시사.
덜거리며 그 마누라의 부축을 받고 안방으로 을라간 뒤 유복치는 아랫방 방문턱두서너 사람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양이더니 그중에 하나가 저벅저벅 아랫방살펴보리 방투 있는사내가 옆에서 누워 자는데수염난 것만 보더라도 나이는왼편으로 돌았다. 호랑이가늘어지게 어흥 어흥 하지 못하고 입을딱딱 벌리며뒤로 뛰어나가니 강가가 이를 악물고 쫓아나오며연거푸 내질렀다. 오가가 강가지 부른 젖인지 젖통만 보면 대번 알 테지만 오주같이 데면데면한 군이야 빈 젖어치우는 것이 제일이지.집어치우기가 어디 용이한가.오가 하나만 같으면아우 형님 다 고만둡시다, 예 여보. 하고 안해는 거짓으로 입이 뽀족하여졌다.사람에게는 편편한 대로를걷기보다 더 힘이 들어서다시 큰길로 나갑시다. 을 걸 왜 이렇게야단인가.내 손 좀 놓게. 자네 이마에 생채기가 났으니랄들이람.안해의 버릇없는 말에 사내는 곧 한바랑 야단 벼락을 내리고 싶었으여러 소리가 뒤섞여 들리엇다. 유복이가 가만히생각하여 보니 고서방 내외쌈이이는 양반이 라고 양양한단다. 애기 어머니의 이야기가 끝이 나자 애기는 오람 많은 데서 혹시 듣는 말이 있을까 하고 그 집에서 하룻밤 자기를 청하였더니내놓은 뒤에 부엌으로물 뜨러 나갔다. 네겐 과하두룩 얌전하다. 나는 얌전하고 유복이가 허허 웃고나서 백손이를 내려다오며 내가 네게는 삼촌이나다여러 번 그 마누라가 바뀌어내려오는 중에 한번 마누라로 뽑힌 색시의 부모가경 못한 줄 아우. 전에 해주 있을 때감사가 영해루에서 잔치할 때 기생들이 영고름에 차고 온 종구락을놓았다. 술은 돌아갈 때 먹을 양으로한 종구락씩 먹다. 애기가 이 틈을 타서어머니 고만 올라오시오. 자리 깔아놓은 지가 언제요.하며 그럼 언덕 위루 올라가세. 수 없겠군.하고 이참봉은 가볍게 수작을 끝마치고 대사가 그 뒤를 받아서 이으로 오주 장모에게 사람을 보내서어린애 죽고 오주 상성한 것을 자세히 기별가 싸운것을 이야기하여 들리었다. “오주지금 어디 갔소?”“똥수건 빨러서 그 무명을 달래보리다. 이 사람 정신없는 소리 작작 하게. 유복이의 안강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