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레
골짜기의 모든 아이스크림 장수들은 매년 봄이면 집을 떠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가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어 장사를 하고, 겨울이 되면
고향으로 돌아온다. 이런 환경에서 성장한 조반니와 동생 루카는 어릴 적부터 아이스크림 장수가 되는 것이 자신들의 운명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형 조반니는 운명처럼 ‘리처드 하이만’이라는 멘토를 만난다. 리처드 하이만은 세계 시 축제의 디렉터로, 시가 곧 인생인 인물이다.
리처드 하이만은 조반니에게 시를 읊어주고, 형 를 사랑하는 한 문학인의 시선에서 삶, 욕망, 전통,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스크림의 세계와 매혹적인 시의 세계가 교차하며 흥미진진한 내러티브가 펼쳐지는 와중에 실재하는 여러 시인들과 작품